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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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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엽 작성일18-09-17 20:42 조회1,66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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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무작정 따라 불렀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수도 없이 그렸던 통일 포스터와 손이 아프게 써내려갔던 통일 글짓기.

군대를 갈때즈음, 정말 간절히 원했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청춘이란 시간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위해 바쳤던 시간, 되돌아보면 분명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였지만
군대가기 하루 전까지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조금씩 통일이 다가오는 거 같아서 설레기도 가끔은 낯설기도 온갖 감정이 든다.
" 지금 나의 소원은 통일. "

이십대 중반을 지나 서른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서른이 되기전에 AH1 ( 아시안 하이웨이 1)을 타고,  북한을 지나 유라시아를 지나 유럽까지 횡단하고 싶다.
내 마지막 청춘을 그렇게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통일을 온몸으로 맞이하고 싶다.

마흔이 될때쯤, 내 아이들에게 웃으며 지난 횡단여정과 남과 북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싶다.
아이가 스무살이 될때쯤, 물론 '내일로' 도 좋지만, '유라시아횡단열차'를 타고 보다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싶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소원은 통일.

댓글목록

신소희님의 댓글

신소희 작성일

내일 평양의 남북회담이 기대되네요. 소원이 꼭 이루어지시길